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아무리 큰 강줄기의 강물도 처음에는 작은 물줄기에서 비롯되듯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회원사 권익 신장과 지역경제 발전에 온 힘을 다하겠다.”

15일 취임한 윤재호 제15대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회원사 권익은 물론 스마트 산단 사업이나 도시재생사업, 구조고도화사업 등 굵직한 지역 현안사업에 좀 더 기업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원사와 소통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강화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기업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면밀히 살펴 다양한 지원사업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예로부터 ‘궁즉변, 변즉통’이라고 극한 상황에 이르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는 길이 생긴다고 했다”며 “구미는 과거 대기업 하청 구조에서 이제는 중소중견기업의 끈질긴 연구개발 노력으로 세계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광정밀(주)을 운영하는 윤 회장은 2012년 기능한국인 제70호·2016년 대한민국 명장(컴퓨터응용가공)에 각각 선정됐으며, 기획재정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2016년에는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주광정밀(주)은 흑연제품, 흑연전극, 초정밀 부품가공, 지그제작, 금형제작 등을 하는 강소기업으로 주거래처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에스엘, SKC솔믹스, LG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태광실업 등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120억 원이며 종업원 수는 230명이다.

이날 윤 회장은 이취임식 행사에서 받은 ‘사랑의 쌀’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장세용 구미시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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