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詩’ 낭송으로 위로·희망 안겨드리고 싶다"

지난 13일 포항시 남구 뱃머리평생교육원 덕업관 강당에서 포항시낭송협회 제3·4대 회장단 이·취임식이 열렸다. 사진은 4대 회장 김일란 회장 취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포항시낭송협회(회장 김일란)는 지난 13일 포항시 남구 뱃머리평생교육원 덕업관 강당에서 제3·4대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김일란 제4대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한 가운데 1부 이·취임식, 2부 ‘우리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징소리를 곁들인 신 임원진 시낭송 퍼포먼스, 3부 색소폰 축하 연주 및 신입 회원 환영회 등으로 차분하면서도 이채롭게 진행됐다.

김일란 신임회장(시낭송가·서예가)은 취임사에서 “10년째로 접어드는 포항시낭송협회의 시낭송 나눔활동이 지역사회의 문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길을 닦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시를 낭송으로 승화시켜 생활 속에서 품고 누리며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비타민C 같은 ‘비타민시(詩)’ 낭송으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시낭송협회는 2011년 창립돼 시낭송을 통한 자기계발과 회원 상호 간의 유대강화, 낭송문화 나눔활동을 통한 사회봉사와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시낭송 단체다.

매월 정기 시낭송회(현재 130여 회)와 매년 정기 시낭송 발표회를 개최(2012년부터 현재까지 9회)했으며, 포항시 각종 문화예술활동 등에 참여형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시뜨락(시가 흐르는 뜨락)’ 시 나눔행사로 경향의 저명한 시인(고두현, 맹문재, 여국현, 고영민, 서숙희 시인 등)들을 초청하고 지역의 문인(맥시조문학회, 포항문인협회 등)들과 시낭송 및 시담을 독자들과 함께 듣고 나누는 새로운 시낭송 문화를 조성하며 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포항시낭송협회는 회장 김일란, 부회장 송준규·박기영, 사무국장 허점숙씨 등 회원 45명으로 구성돼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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