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활성화 보탬 기대

JH페리가 울릉도 여객선 “씨플라워호‘ 이용 편의를 위해 운영중인 무료 셔틀버스 모습. JH페리
JH페리는 울릉도 여객선인 ‘씨플라워호’ 이용 편의를 위해 대구~후포간 무료 셔틀버스를 오는 23일부터 추가 운행한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섬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울릉도 여행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JH페리 등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 운행되는 무료 셔틀버스는 대구~후포 간 이동하며 기존에 울진 후포~울릉도 간 운항 중인 씨플라워호의 출항 3시간 30분 전에 출발한다.

반월당역 8번출구 앞→동대구역 인근 신세계 백화점 건너편→아양교역 3번 출구→울진 후포까지 이동한다.

앞서 JH페리는 포항~후포 간 무료셔틀버스를 지난 2019년부터 운행한 바 있다.

11인승 버스에서 지난해는 25인승 버스로 보다 업그레이드해 운영 중이다. 이 버스는 씨플라워호 출항 2시간전에 출발한다. 이동 코스는 포항 육거리 중앙아트홀 앞에서 울진 후포까지 이동한다.

JH페리는 이용객 수가 더욱 늘게 되면 버스 대수와 규모를 향후 보다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씨플라워호를 이용하는 평균 연간 이용객수는 10만여명에 달한다.

울릉도에 입도하는 다른 경쟁선박에 비해 2016년식으로 가장 선령이 어린 축에 속한다.
울진 후포~울릉 간 운항중인 씨플라워호 모습. JH페리
씨플라워호는 388t급 선박이고 탑승가능인원은 443명이다. 올해(운항 사정에 따라 변경 가능)는 아침 8시 후포에서 출발해 2시간 30분만에 울릉도에 도착한다. 이후 울릉도에선 오후 4시 30분에 출발해 후포로 되돌아오게 된다. 왕복 1회 운항인 셈이다.

요금은 편도 6만원·왕복 12만 2000원(터미널 이용료 2000원 추가)이다.

무료 셔틀버스 추가 등으로 울릉도 관광이 한층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울릉도는 지난 2019년 일주도로가 완공돼 을릉도 전체를 차량으로 살펴볼 수 있고 소요시간도 2시간(순수 차량 운행시간)정도로 짧다.

특히 나리분지는 물론, 봄철엔 나물이 유명하며 내장탕과 홍합밥 등 특유의 음식문화도 방문객들을 사로잡는다.

현재로선 독도를 갈 수 있는 배편을 타기 위해선 울릉도 입도가 유일한 상태다.

씨플라워호의 출발지인 울진 후포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울진 금강송 솔길과 후포 앞 등기산 스카이워크의 뛰어난 경치에다 ‘힐링과 청정’지역 이미지 속에 백암온천과 덕구온천도 자리잡고 있다.

울진 후포 대게도 식도락가들에겐 이미 유명세가 오래됐다.

JH페리 관계자는 “이번 대구~후포 간 무료 셔틀버스 추가 운행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울릉도를 방문해서 관광은 물론 힐링의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숙박시설인 대아리조트도 구비돼 있는 등 관광객들의 시설이용 편의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씨플라워호 운항시간대와 이용문의가 있으면 JH페리 홈페이지(www.jhferry.com)또는 전화(1644-9605, 054-791-9605)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황영우 기자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노동, 세관, 해수청,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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