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인프라 구축·기술 경영 컨설팅·홍보 등 활용

경산시청.
경산시가 대추 농촌융복합산업지구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고도화 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 2021년 사업대상지 4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지역은 △경산 대추 농촌융복합산업지구를 비롯해 △전남 여수(돌산 갓) △전남 해남(고구마) △경남 밀양(딸기) 등이다.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은 1·2·3차 산업화 기반이 집적화된 곳을 지구로 지정하고 지역경제 고도화의 거점으로 육성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4년 3개 지구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8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시·군은 4년간 30억 원(국비와 지방비·자부담 각 50%)을 지원받는다. 사업비는 농촌산업 주체 간 연계·협력, 공동 인프라 구축, 기술·경영 컨설팅, 공동 홍보·마케팅 등에 활용된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지자체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농산업, 제조·가공, 유통, 체험·관광 등 분야별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 지구발전계획을 수정·보완 후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촌융복합산업지구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또 추진 실적을 모니터링하면서 특화 농식품 매출액, 일자리, 방문객, 계약재배율 등 성과지표를 관리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4개 시·군은 그 지역만의 특화 농식품의 브랜드화가 잘 이뤄져 있는 데다가 1·2·3차 산업 간 연계 자원의 집적화 등 여건이 우수해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경산시는 갑제동 105번지 갑못 일원에 사업비 98억 원을 들여 대추홍보관과 대추광장, 산책로 등을 조성해 경산 대추의 홍보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시민 휴식과 체험공간을 갖춘 ‘명품대추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대추홍보관은 건축 연면적 660㎡ 지상 2층 건축물로 내부에는 로컬푸드 판매장과 전시실, 카페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경산대추 홍보뿐만 아니라 시민의 여가활동 공간 및 체험활동 공간을 결합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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