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재생 사업 공모 선정…올해 설계 완료, 2023년 준공

청도읍 공용버스터미널에 들어설 도시재생 청도상상마루 조감도
청도군 공용버스터미널이 위험건축물재생사업으로 선정됐다.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지난 15일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도시재생 인정 사업(위험건축물 재생사업 특별공모)공모에서 ‘청도의 소통형 문화공간, 청도 상상마루’가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사업비 210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국토교통부, LH 도시재생지원기구 등과 사전 협의 및 자문 등을 진행했고, 지난 2월 8일 공모사업을 신청해 평가위원의 현장실사 및 종합 발표평가, 도시재생실무위원회 및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청도의 소통형 문화공간, 청도 상상마루’가 조성될 대상지는 청도읍의 최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으나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위험건축물로 지정된 청도 공용버스터미널 부지 3586㎡이다.

청도버스터미널은 1972년에 준공된 노후버스터미널로써(안전등급D) 청도역과 청도시장 가운데 위치한 거점환승시설이나 구도심의 쇠퇴와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점차 그 활기가 잃어 가고 있어 20년 전부터 청도군에서 시설물 정비 방안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해결방법에 애로를 겪고 있는 곳이었다.

군은 이번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통해 이곳을 청도가 꿈꾸는 희망찬 밝은 미래, 청도 군민이 꿈꾸는 양질의 도시서비스, 상상(想像)하고 꿈꿨던 모든 일들이 펼쳐지고 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상상(想像)하며, 청도의 도시 인프라를 상상(上上)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번 도시재생사업 선정에 따라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올해 내 완료하고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건축물의 효율적 활용 및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자동차 180여 대 수용 가능한 건축형 주차타워(2~7F) 등을 비롯해 주민소통 공간 확충, 생활체육시설 등을 조성하고 기존 버스 환승시설로서의 기능도 유지할 계획이다. 1층은 지역상인을 위해 저렴하고 장기임대를 보장하는 상생협력상가로 제공할 예정으로 청도군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되게 됐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2019년 청도읍 도시재생 뉴딜 사업 선정에 이어 이번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 최종 선정은 군민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이라며, “청도 생활혁신센터와 더불어 이번 상상마루 조성을 통해 도시재생 거점을 구축해 도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장재기 기자
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청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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