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강연자는 천진기 전 국립민속박물관 관장
12월까지 매달 분야별 전문가 9명 특별강의
포항지역학연구회·포럼 오늘 공동주최

오는 22일 민속학자 천진기 전 국립민속박물관 관장의 ‘포항학 아카데미’ 첫 강좌 포스터.

경북 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포항은 포스코로 대변되는 철강문화 중심도시로 국내외에 알려졌다. 그렇지만 포항은 철강 도시 이전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져 왔다.

포스코 창립 이후, 포항이 이전의 역사와 문화를 잃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포항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는 시간 ‘포항학 아카데미’가 오는 22일부터 육거리 창의 카페에서 시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진다.

‘포항지역학연구회’와 ‘포럼 오늘’이 공동주최하는 ‘포항학 아카데미’는 포항지역의 역사, 문화, 민속, 지리 등을 발굴해 포항의 정체성을 살리는 한편 지역의 인문학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다.

‘포항학 아카데미’는 포항의 문화와 역사 등 많은 연구를 해온 각 분야 전문가들의 특별강의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2일 민속학자 천진기 전 국립민속박물관 관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한

포항학 아카데미 일정 및 강사진.

달에 한 번씩 총 9명의 강의로 마련된다.

강사진은 민속학자 천진기 전 국립민속박물관 관장, 한문학자 권용호, 향토사학자 박창원, 지리학자 민석규, 서예가 진복규, 도자사연구가 김진홍, 동화작가 김일광, 독립운동사학자 이상준,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 이재원 등 9명이다.

이번 ‘포항학 아카데미’는 그동안 포항지역학연구총서 발간과 지역발전 세미나 등 다양할 활동으로 포항학이라는 분야를 학문의 영역으로 발전시킨 ‘포항지역학연구회’와 포항을 알리고 생각하는 시민단체 ‘포럼 오늘’이 함께 개최한다는 것에서 의미가 깊다.

포항지역학연구회 이재원 대표는 ‘포항학 아카데미’에 대해 “포항이 뿌리 깊은 역사와 문화의 도시임을 시민들에게 상기시키고 상호 소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포항학’이 보다 학문적으로 발전해 포항지역의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