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가 18일 포항구항 홍등 등대 인근에서 좌초된 요트를 구조에 나서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테트라포드에 충돌해 좌초된 요트 승선원 3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9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요트 A호(1.73t·승선원 3명)는 18일 오후 4시 54분께 포항구항 홍등 등대 인근에서 테트라포드와 충돌했다.

요트 승선원이 포항구항 북방파제 앞에서 엔진이 정지해 배가 침몰할 것 같다는 내용을 해경에 신고했고 사고구역 관할인 포항구조대 및 포항파출소 구조정이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요트는 송도 요트계류장에서 세일링요트를 이용한 수상레저 활동을 즐기기 위해 출항 중이었다.

해경은 너울성 파도와 저수심으로 접근이 어렵자 구조대원이 직접 수영하며 A호에 접근해 예인줄을 이용하면서 요트를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다행히 승선원 3명은 별다른 부상 없이 구조된 후 모두 귀가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바다에서의 활동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상레저 활동 시 안전에 각별한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영우 기자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노동, 세관, 해수청,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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