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9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주호영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 때 정책위의장을 분리해 뽑기로 했다.

이는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가 짝을 지어 출마하는 ‘러닝메이트’ 방식을 폐지한다는 의미다.

앞으로는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이후 신임 원내대표가 당 대표와 협의해 정책위의장을 지명해 의원총회 추인을 받는 방식으로 바뀐다.

분리 선임을 위해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오전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헌·당규를 개정한다.

이후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공고하고 3∼7일 안에 뽑는다.

당헌·당규 개정 직후 후임 선출이 공고될 경우 주말을 고려하면 이르면 오는 26일 원내대표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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