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오후
저문강에 삽을 씻고
집으로 가는 길
강나루에 비친
노을 속으로
가장이란 이름의
사내가 오늘도 걸어간다
고단함이
가족을 지키는 유일한 수단
집으로 가는 길
붉은 노을 같은 울음이 탄다
- 기자명 글ㆍ사진= 곽성일 기자
- 승인 2021.04.20 09:17
- 지면게재일 2021년 04월 2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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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오후
저문강에 삽을 씻고
집으로 가는 길
강나루에 비친
노을 속으로
가장이란 이름의
사내가 오늘도 걸어간다
고단함이
가족을 지키는 유일한 수단
집으로 가는 길
붉은 노을 같은 울음이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