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길쌈 이론·실습 진행

다누림협동조합은 20일 안동포타운에서 전통 직조기능인력 양성교육 개강식을 갖고 직조인력 양성에 들어갔다.
안동포 직조인력 양성을 위한 8개월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다누림협동조합은 20일 안동포타운에서 전통 직조기능인력 양성교육 개강식을 갖고 직조인력 양성에 들어갔다.

‘안동포짜기’는 1975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고, 2019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40호로 지정된 우리 고장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안동포는 현대에 와서 직조 기능인들의 고령화와 힘들고 고된 길쌈과정으로 인해 단절될 위기에 처해 있다. 시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2016년부터 전통직조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도 계속해 기능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안동포와 무삼 등 2개반 26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전체 길쌈과정의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40 ~ 50대의 비교적 젊은 여성들의 많은 참여로 기존 교육생들과 함께 더욱 활기찬 분위기의 교육 현장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육 과정 중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와 함께하는 안동포짜기 길쌈대회’를 개최해 기능보유자의 노하우를 교육생들에게 전수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권혁서 문화관광국장은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열정으로 교육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안동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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