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 동편 성동동·황오동 일대가 국토교통부 주관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 기술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다음달부터 6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경주시청사 전경
경주시는 경주역 동편 성동동·황오동 일대가 국토교통부 주관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 기술지원사업’에 최종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일대는 지난해에도 ‘2020년 도시재생뉴딜사업 일반근린형’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2억 원 포함 총 사업비 127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경주역 동편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 내에 스마트 화재 알림서비스와 스마트 비상벨을 구축해 ‘스마트 안심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비 4억 원 포함 사업비 6억 8000만 원을 투입해 내달부터 2022년 5월까지 추진된다.

‘스마트 화재알림서비스’는 점포나 주택 등지에 불꽃·연기·열을 감지하는 무선감지센서를 설치해 화재가 발생하면 주민과 소방서에 신속하게 알려 빠른 대피와 조기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스마트 비상벨 서비스’는 가로등 비상벨과 안심부스를 설치해 위급 상황 시 비상경보 또는 통화로 관련 담당자에게 신속히 전달돼 바로 대응조치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경주역 동편 도시재생뉴딜 사업지구는 노후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화재발생 시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크고,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범죄에 취약하지만 이번 스마트기술사업 시행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선정된 뉴딜사업과 함께 주거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될 이번 사업과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성건동 일원의 신규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으로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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