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장비 갖춘 대구·경북 최대 규모

21일 포항세명기독병원 뇌병원 개원식에서 한동선 병원장(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장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21일 오후 1시 본관 10층 광제홀 대강당에서 ‘뇌병원 개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외부 인사로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장이 참여한 가운데 한동선 병원장과 류인혁 원장, 조상희 뇌병원장을 비롯한 뇌병원 의료진과 각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조상희 원장은 “대구·경북 최대 규모로 구축한 대학병원급 최첨단 장비와 뇌혈관내수술 인증 전문의 등 우수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뇌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희망이 되겠다”라고 뇌병원 비전과 목표를 알렸다.

뇌병원 개원 축하를 위해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장은 “지역의 뇌 질환 환자들이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치료받고 재활까지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뇌병원이 개원해 든든하다”며 “우리 시민들에게 좋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한동선 이사장 이하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라고 격려했다.

21일 포항세명기독병원 뇌병원 개소식에서 한동선 병원장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한동선 병원장은 “뇌는 심장과 함께 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기관인 만큼 뇌병원 건립은 필수적인 선택이었다”라며 “제대로 치료해 빠른 쾌유와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갖춘 진짜 뇌병원을 만들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축 개원한 뇌병원은 지난 2019년 9월 공사를 시작해 지하 1층, 지상 12층의 전체 면적 5389㎥(1633평) 규모로, 사전문진 시스템 등의 시설을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최대화하고 대학병원 규모 이상의 최첨단 장비를 통해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협진 시스템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뇌병원은 1층에 뇌혈관센터, 2층 뇌혈관센터, 3층 정신건강의학과와 이비인후과 외래, 4층 신경계재활치료실, 5층 제1중환자실, 6~8층은 각각 34병상의 입원 병동, 9층 환자식 조리실과 10~12층은 건강증진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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