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차단기술 개발로 특허를 취득한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 에코-물센터 양문오 안강물재생팀장이 연구실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경주시청 한 공무원이 전염병 차단을 위한 음압병동 기술 원리를 이용해 악취차단기술 특허를 취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는 맑은물사업본부 에코-물센터 양문오 안강물재생팀장이 특허청에 특허를 신청한 악취 발생 원천차단 기술이 지난 15일에 특허가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양 팀장은 전염병 관리를 위한 음압병동에 적용되는 음압기술의 원리를 이용해 악취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2019년 12월 특허청에 특허신청을 했다.

경주안강하수처리장에서 수처리공정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양 팀장은 지역에서 제기된 악취 발생 민원의 해결책을 찾던 중, 악취의 원인인 펌프장 구조물 내부의 공기를 외부로 유출 시키지 않으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이 기술은 앞으로 고질적 악취 발생 지역에 적용돼 민원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의수 에코-물센터장은 “모든 직원이 연구자의 자세로 문제 해결방법을 찾고 개선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살기 좋고 찾아오고 싶은 경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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