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푸드나무·경북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와 업무협약
기업·농촌 상생모델 발굴…궁터 별무리마을 스마트 환경 제공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김영길 문경시부시장, ㈜푸드나무 김영완 부대표 및 김창훈 경북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장 등이 21일 궁터 별무리마을(문경시 농암면)에서 ‘기업과 농촌의 혁신적인 상생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휴가지에서 근무를 하는 ‘워케이션(work와 vacation의 합성어)’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문경시가 조용한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업무를 할 수 있는 상생모델을 제시했다.

문경시는 21일 궁터 별무리마을(농암면)에서 경상북도와 주식회사 푸드나무, 사단법인 경북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를 대상으로 ‘기업과 농촌의 혁신적인 상생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김영길 문경시부시장, ㈜푸드나무 김영완 부대표 및 김창훈 경북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활력과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상생모델을 제시했다.협약 내용은 ㈜푸드나무 직원(가족)들이 궁터 별무리 농촌체험휴양마을 시설을 이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고, 경북도와 문경시는 체험료와 숙박비 등을 최우선 지원(할인)한다.

문경지역 대표 농촌체험휴양마을인 궁터마을은 재택근무를 원하는 직원과 가족들의 중장기 체류에 최적화된 스마트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초고속 인터넷망과 사무 공간,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세미나실, 체험관 및 식당 등을 주요 시설로 갖추고 있으며 두부 만들기, 산나물 채취, 다슬기와 물고기 잡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해 일과 함께 농촌에서 힐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주)푸드나무(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소재)는 코스닥상장 식품기업으로 임직원 169명과 2020년 매출액 1171억의 우량기업으로 닭 가슴살 및 간편 건강식 전문 플랫폼 등을 운영하고 있고 16개의 식품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워케이션(work와 vacation의 합성어)’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휴가지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근무한 것을 정상 근무로 인정해주는 제도”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비대면 관광의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고 침체된 농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수도권의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초고속 인터넷망, 숙박·체험시설 등을 지원해 기업 임직원과 가족들이 일과 함께 농촌에서 쉬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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