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탈원전’ 아닌 ‘탈석탄’ 집중해야”
임이자 “‘탈원전’ 아닌 ‘탈석탄’ 집중해야”
  • 황진호 기자
  • 승인 2021년 04월 21일 22시 18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4월 22일 목요일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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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국회의원(국민의힘, 상주·문경)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경북 상주·문경)이 문재인 정부의 기후에너지 전환정책과 관련, “‘탈원전’이 아닌 ‘탈석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21일 국회 대정부질문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신기후에너지 5대 정책’을 제안하며 이같이 밝혔다.

임 의원은 “여당 일각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녹색성장 이행책무를 의무화·법제화한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장기적 정책 일관성이 요구되는 기후대응 및 에너지 분야는 정파가 달라도 정책을 계승하고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기후위기 대응문제를 이념적 대결로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계승·초당적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운영을 골자로 하는 제정법 발의를 예고했다.

특히 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대해 “에너지정책 전환이 없는 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은 헛구호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세계 7위 온실가스 배출국인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0’으로 줄여야 한다.

하지만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까지 총 7260㎿ 용량의 석탄화력발전소 4개 단지 7기가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전력의 탈탄소화가 핵심인 점을 고려하면 석탄화력발전 사업이 계속되는 한 2050년 탈석탄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임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석탄 탄소 집약도는 원자력의 31배에 달한다”며 “2054년까지 운영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를 신규 건설하면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하겠다는 건 말장난”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탈석탄 △재생에너지와 미래형 스마트원전의 조화 △한·미·중·일 기후에너지 국가 정상급 협의체 구축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초당적 운영 △2030 미래세대의 기후에너지 정책참여 보장 등 ‘신기후에너지 5대 정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임 의원은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결국 환경과 국민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 환경은 환경대로 훼손하고 국민의 경제적 부담은 가중시키는 도치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탄소포집·저장 기술(CCUS) 등 주요 녹색기술에 대한 과감한 지원정책과 중소형 원자로(SMR)개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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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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