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 해에 이어 시민들의 큰 인기를 끌었던 송어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해 행사 전경.
지난해 시민들의 큰 인기를 끌었던 송어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가 올해도 진행된다.

구미시와 구미송어양식영어조합법인(대표 강대현)는 오는 24일과 25일, 5월 1일과 2일 총 4일간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제1주차장에서 송어 소비촉진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9년 기준 전국 송어 생산량은 3285t으로 이중 구미 지산 샛강 중심으로 14 양식농가에서 360t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11%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이다.

하지만 2020년 유난히 따뜻한 겨울로 전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송어 잡기 행사가 축소된 데 이어 코로나19로 소비가 급감하면서 송어 양식농가들의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구미시청 축산과 우용득(41·휴직중 )씨의 긴급 업무제안으로 지역 송어양식영어조합법인과 함께 주말을 이용해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판매장을 설치하고 4일 동안 6096세트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성과로 우용득씨는 구미시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올 해도 계속된 코로나 불루로 송어양식농가와 지역 특산물인 송어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를 열기로 했다.

한편 송어는 연어과의 바닷물고기로 동해안 일부 하천에 서식하고, 맑고 찬 물에서 자라 단백질, 칼슘, 철분 등과 특히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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