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하는 사람은 - 김성철 교수의 실천불교’
불교시대사에서 발간했으나 절판된 책 ‘김성철 교수의 불교 하는 사람은 ...’을 도서출판 오타쿠에서 ‘불교 하는 사람은 ... 김성철 교수의 실천불교’라는 이름으로 다시 출간됐다.

김성철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가 이번에 다시 출간한 ‘불교 하는 사람은 …’은 지금부터 9년 전인 2012년에 불교시대사에서 출간했던 책으로 그야말로 필자의 야심작이었다.

김성철 교수는 “불교의 사회적 실천과 관련해, 필자 나름으로 여러 가지 새로운 생각들이 있었기에, ‘불교신문’의 칼럼 연재 의뢰에 선뜻 응했고, 1년 동안 총 48편의 글을 연재하면서 한 편, 한 편 심혈을 기울여 원고를 작성했다. 필자의 칼럼을 읽은 독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생면부지의 몇 분은 일부러 학교로 전화를 해, 좋은 글을 써 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 글에 덧붙여 그때까지 여러 지면에 기고했던 칼럼들을 모아서 불교시대사에 보내어 한 권의 책을 만들었다. 이 책이 전문적인 학술서적도 아니고, 칼럼을 연재하면서 독자들의 반응도 좋았기에, 출판사에 손해를 보게 하진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김성철 교수는 또 “그러나 결과는 의외였다. 초판을 모두 소진하는 데 참으로 여러 해가 걸렸다. 불교시대사에서는 이 책을 다시 인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불교출판을 포함해 출판계 전체가 불황에 허덕이는 이 시대이기에 계속 발간해 달라고 조를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많이 안타까웠다. 불교의 사회적 실천과 관련해 필자가 꼭 하고 싶었던 얘기들을 모두 모아놓은 책이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다시 발간하면서 제목을 ‘불교 하는 사람은 - 김성철 교수의 실천불교’로 약간 수정했다. 책의 성격이 보다 분명히 드러나도록, 불교신문 칼럼의 제목이었던 ‘실천불교’를 추가한 것이다. 근 10년 전에 발간했던 책이기에 몇몇 칼럼에서 그 당시 일어났던 사건을 거론하기도 하지만, 불교에 대한 이해나 실천의 원칙과 관련해 달라진 것은 없다. 이 책이 불교의 사회적 실천에 관심을 갖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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