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군위 예선

22일 포항시 남구 상도동 경북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군위 예선’이 열렸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의 안전지식을 겨루는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가 군위 예선전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2일 열린 어린이 퀴즈쇼 군위 예선에서는 군위 송원초등학교 6학년 김지수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금상 군위 송원초 김지수, 은상 군위초 이채민, 동상 고매초 이다민·송원초 김해찬 어린이.

은상은 군위초 6학년 이채민, 동상은 고매초 6학년 이다민·송원초 6학년 김해찬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군위군이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 경상북도군위교육지원청·좋은사회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포항시 남구 상도동 경북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어린이 퀴즈쇼에 참가한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 또는 화상회의 등에 사용되는 줌(Zoom)을 통해 포항에 위치한 사회자와 소통하는 ‘온라인 퀴즈쇼’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인 안전 교육을 통해 국가의 미래자원인 어린이를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가족과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킬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안전골든벨에는 군위초, 송원초, 효령초, 고매초를 비롯해 부계초, 우보초, 의흥초 등 군위지역 8개 학교에서 45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퀴즈쇼는 채점자가 참여 학생들과 한 공간에 있지 않은 만큼 공정한 채점 및 평가를 위해 진행요원을 배치돼 대형스크린으로 학생들을 실시간으로 꼼꼼히 모니터링 했다.

어린이 퀴즈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많은 학생들이 문제은행 형식으로 준비된 1800여 문제를 숙지한 뒤 참가하는 등 그 열의가 돋보였다.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참가자들은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는데, 퀴즈쇼 중간중간 사회자와 학생들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고, 하트를 그리는 등 모니터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사회자가 정답을 외칠 때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정답판을 흔들며 환호하는 모습과 탈락한 학생들의 아쉬움이 담긴 손짓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퀴즈쇼 초반에는 정답을 맞췄음에도 감독관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미리 정답판을 내려 탈락자가 발생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고 난이도의 문제가 계속해서 출제되면서 절반가량의 학생들이 탈락했지만 이어진 패자부활전을 통해 참가자들은 전원 다시 살아났고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문제가 거듭될수록 탈락자가 속출했고 예선통과가 확정된 7명의 학생들마저 탈락한 뒤 최후의 4인만 남게 됐다.

쉴 틈 없는 문답이 이어지며 4인이 각축전을 벌였다. 결국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가는 원리를 이용한 소화방법을 묻는 질문에 정답을 적어낸 김지수 학생이 골든벨을 울리며 금상을 수상했다.

퀴즈쇼 이후 진행된 화면 앞에서 춤을 추는 ‘댄스 파티’시간에서 신나게 춤을 춘 3명의 학생에게는 모바일 기프티콘 선물이 주어졌다.

골든벨을 울린 김지수 학생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은상을 받아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올해에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해 금상을 수상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4명의 수상자를 비롯한 효령초 6학년 강민석, 송원초 6학년 김찬솔, 고매초 6학년 김광조·김지윤, 부계초 6학년 안태수, 부계초 5학년 조성원·정지우 등 총 11명은 지역 본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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