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힐링 명소 4선

만개한 튤립 꽃 동산.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 계절 꽃 단지가 조성되면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달 형형색색 튤립 개화를 시작으로 메밀꽃밭, 덩굴장미 산책로, 원추리, 수국, 해바라기, 코스모스, 국화 등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계절의 색을 만끽할 수 있다.

올해는 덩굴터널 길을 조성하는 등 수변공간의 다양화에 힘을 쏟고 있다.

조롱박·여주 등 10여 종의 다양한 덩굴식물들을 심어 가을철 어린이 체험학습공간 조성 및 특색있는 볼거리 제공한다.

또한 2013년부터 운영한 자전거대여소는 성인부터 아동, 2인용 자전거 및 유아를 위한 트레일러까지 다양한 자전거를 정비 완료해 무료대여하고 있어, 211만5702㎡(64만평)의 넓은 수변공원에 조성된 자전거 길을 이용하며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로 인해 누적된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공원 방문객들에게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재래식 화장실 부분은 지난해부터 어린이 놀이시설 일원에 수세식 화장실을 신규 설치하고 올해도 도비를 추가 확보해 자전거대여소 옆 공중화장실 개선사업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주위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코로나 블루(blue)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낙동강체육공원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환경을 정비해나가겠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될 수 있도록 생활 속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낙동강체육공원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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