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75세 이상 고령자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22일 상주시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 구관에서 대상자들이 접종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김범진기자
경북 상주에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5세 이상 고령자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있는 상주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 구관에는 75세 이상 고령자 백신 1차 접종 대상자들이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접종을 기다리는 80대 김 모 할머니는 “평소 밖에 잘 나가지도 않아 코로나 백신 안 맞으려다가 자식들이 그래도 맞아야 안심된다고 해 왔다”고 말했다.

상주시에 따르면 이번 1차 백신 접종은 6개 읍·면·동의 3510명에게 오는 28일까지 하루 600여 명씩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1차 대상 지역은 함창읍·청리면·모동면·화동면·남원동·계림동 등이다.

또한 접종 대상자들은 해당 지역별로 날짜와 시간대를 나눠 접종장소인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 구관까지 1일 15대(35~37회)의 전세버스를 이용해 이동한다.

상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75세 이상 고령자 백신 접종을 위해 예행연습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 만큼 첫날 시간당 120여 명 이상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버스 이동 시간대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하거나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영석 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차 접종계획은 백신 수급 계획에 따라 일정이 추후 결정될 예정으로 백신 공급이 수월하지 않음을 대변하고 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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