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한 달여 지나 증상 나타나 인과관계 낮아"

상주시보건소 전경. 김범진 기자

상주시보건소 공무원 A 씨(여·50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후 ‘급성 심근염’ 진단을 받고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23일 상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 10일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았고 한 달여가 지난 4월 12일께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이후 호흡곤란이 심해져 경북대 대학병원으로 옮겨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위중한 상태다.

A 씨는 면 보건지소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했고 평소 운동을 즐기며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역학조사에서 아직까지 AZ 백신과 ‘급성 심근염’과의 인과성이 밝혀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접종 후 한 달여 지나 증상이 나타난 점 등을 고려할 때 인과관계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전 발생 등의 AZ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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