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사 전경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가 지역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기술과 문제점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인 ‘코로나19 극복 중소기업 기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 RIST는 1998년 9월 중소기업 기술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중소기업 공동 기술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까지 총 862개사, 2102건의 애로기술을 발굴해 지원해 왔다.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포항시와 포항상의에서는 중소기업 애로기술 발굴과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RIST는 우수한 연구·기술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 애로기술을 연구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원대상은 지역 중소 제조기업이나 시험분석과 기술정보의 경우, 외형상 대기업이라도 경영환경적으로 중소기업 행태를 띤 기업도 신청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기업의 애로기술을 신속하게 해결함으로써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방침 하에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과 기술지도, 기술자문, 시험분석, 기술정보 제공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한도는 애로기술 연구개발 및 지도, 기술자문의 경우 건당 총사업비 3000만 원 내외 사업으로 총사업비의 90%가 지원되며, 시험분석은 기업당 300만 원 이내, 기술정보는 기업당 100만 원 이내에서 무상으로 지원된다.

현재 기술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연구개발과 기술지도, 시험분석, 기술정보 분야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올해 사업비 소진 시까지 포항상공회의소 대외협력팀(054-274-2233)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연구개발 분야의 경우 4월 30일까지 신청·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및 포항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는 ㈜제일산기의 브리케팅 머신 및 냉각장치를 추가로 개발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등 총 4개 기업의 애로기술 연구개발 및 기술지도를 지원했고, 16개 기업에 82건의 시험분석을 지원하는 등 총 20개 기업, 86건을 지원했다.

김세원 투자기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철강산업 불황 등으로 인한 경영악화로 기업에서는 연구개발보다는 단순 기존 설비 유지보수만 실시하는 등 R&D 투자는 많이 위축될 것이다”며,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제품 개발과 설비 고도화 등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므로, 기술지원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해 침체된 지역 경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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