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북대학교 전문의들이 오지마을 주민들 진료하고 있는 모습

경북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지난 23일 영양군을 방문해 전문진료를 실시했다.

영양군은 전문의료기관이 부족해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위해 경북대학교병원과 2015년부터 업무 협약을 맺어 매년 3~4회 전문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전문진료 일정이 전면 취소됐고 대도시 전문병원 방문이 더욱 어려워진 주민들을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23일 전문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전문진료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 의료진이 송하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오랜 농사일로 관절통, 근육통 등 만성통증을 가진 오지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초음파 진료와 주사·투약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2015년 3월부터 2019년까지 총 17회에 걸쳐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와 신경외과 전문의가 영양군을 방문해 진료했으며 올해도 4월을 시작으로 5월, 7월, 11월에 전문진료를 시행해 의료취약 지역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도창 군수는 “경북대학교병원 전문진료는 통증의학과가 없는 영양군의 지역주민들에게 매우 호응이 좋으며, 앞으로도 의료취약지에 살고 있는 군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지어지도록 인근 의료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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