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회의서 발전방안 등 논의

영천시는 지난 23일 영상회의실에서 제18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영천시 제공)
영천시 대표 축제인 제18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오는 10월 8일부터 3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된다.

시는 지난 23일 보현산별빛축제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민욱 문화관광해설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일정과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축제준비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추진위원들은 “지난해 코로나 시대 변화된 축제환경 대응능력과 축제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한 온택트 축제를 바탕으로 올해는 단순한 ‘경험’을 넘어 코로나 시대 새로운 축제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먼저 이번 축제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의 축제로 전문성을 요하는 ‘천문학 강의’나 ‘어린이 천문 골든벨’처럼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온라인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스타파티’, ‘누워서 별보기’ 등 현장감이 필요하거나 체험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해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코로나로 부족했던 현장참여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방문객들의 축제현장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방침이다.

추진위원회는 온라인 축제의 성공은 사전홍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모바일 채널을 새롭게 구축하는 한편 시민들과 함께 별빛축제를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형 축제’와 천문학마니아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과 별 관측을 위한 ‘핫스팟’ 설치 등을 통해 별빛축제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UN이 정한 세계우주주간(10.4~10) 중에 개최돼 천문과학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국제 축제의 하나로 상징성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민욱 위원장은 “지난해 온택트 축제의 경험을 최대한 살리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물리적 한계가 없는 온라인 축제의 장점을 이용해 전국에 영천과 별빛축제를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시장은 “매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별빛축제가 올해도 유익한 콘텐츠와 즐거움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