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통된장담기 체험행사’가 지난 24일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마을에서 진행됐다.참가자들이 옜날 방식 그대로 재연한 전통 된장 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
영주시 부석면 행정복지센터는 남대리 주막거리에서 옛날 방식을 그대로 재연한 전통 된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지난 24일 영농법인 사랑의 부석태 된장(대표 신서윤)과 마을 주민 및 체험 참가자들과 함께한 가운데 잘 띄운 부석태 콩 메주를 물로 깨끗이 씻어 장독에 넣고 소금물을 붓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이물질 제거를 위한 숯과 깊은 맛을 내기 위한 고추와 대추를 넣고 항아리를 밀봉해 액운을 물리치는 금줄을 감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행사는 코로나 19 예방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참가자 수를 100명으로 제한하고, 유튜브를 통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언택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체험행사를 시도했다.

신서윤 대표는 “부석면의 고유 지명을 가진 특별한 콩으로 자부심을 갖고 부석태 홍보를 위해 부석태만을 이용해 간장, 청국장, 고추장을 생산하고 있다”며 “다양한 장류제품과 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새로운 농가 소득원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기욱 부석면장은 “전통된장의 명맥을 잇고 우리 지역의 부석태 콩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통 된장 담그기 행사를 가진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는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가 맞닿은 3도 접경지역으로 그 어느 곳보다 경치 좋기로 유명하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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