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완공 목표

공공산후 조리원 조감도. 김천시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이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오는 5월 공사에 들어간다.

26일 시에 따르면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은 1689.6㎡ 부지에 7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2개의 모자동실과 신생아실, 모유 수유실, 영유아실, 사전관찰실, 프로그램실, 급식시설을 갖추게 되고 모자동실에는 개인 좌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산모를 위한 전용 샴푸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대면 면회실, 신생아실에는 언제 어디서나 신생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CCTV를 설치한다.

김천시·김천시의회에 따르면 인구 14만 명인 김천에서는 연평균 11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천에서는 유일하게 김천제일병원에서 운영하던 산후조리원이 2018년 12월 문을 닫은 후 임산부들은 김천을 떠나 대구·구미 등 다른 지역에서 출산과 산후조리를 하는 실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이 지역 산모들에게 좋은 품질의 서비스 제공으로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것”이라며 “갈수록 심화하는 인구 절벽시대에 걱정 없이 아이 낳는 김천, 행복한 웃음소리가 가득한 김천을 만들기 위하여 출산과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발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건강한 김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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