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들에게 생일자 특식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SNS 글이 올라 논란이 된 가운데 군이 해명하고 나섰다. 사진은 해당 SNS에 올라온 1000원 내외의 케이크 사진.
부실 ‘생일자 특식’으로 비난이 쏟아졌던 육군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한 SNS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부실 생일자 특식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제5군수지원사령부에서 생일을 맞은 병사들에게 평소 제공하던 케이크 대신 1000여 원의 빵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제공된 케이크 사진과 생일 초 1개를 꽂은 작은 빵을 앞에 둔 병사들의 모습이 포함돼 생일 자 특식이 부실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육군 5군수지원사령부는 사실이 다른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령부는 희망업체가 없어 생일자 특식 계약이 체결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장병들에게 지급되지 못했으며 3월 생일자 특식 케이크 지연과 관련 사항을 장병들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달 20일 지자체가 추천하는 우수업체와 생일자 특식 계약을 추진 중이며 1월부터 미지급한 생일자 28명에 대한 케이크은 순차적으로 소급 지급할 계획이다.

SNS에 오른 사진에 대해서는 부대 자체 운영비로 우선 빵을 구매한 것이며 생일자 특식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사령부 관계자는 “이번 게시글은 소통과정에서 일부 장병의 오해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장병들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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