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륙철도.

대구-광주간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신규 반영을 호소하는 6개 시·도가 공동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북도지사, 대구시장, 광주시장, 경남도지사, 전북도지사, 전남 정무부지사, 거창군수는 28일 오전 11시 거창군청에서 만나 호소문을 발표키로 했다.

이들 시도는 동서화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위성을 강조한다. 

이에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기재부 예산실장 등 예산실과 재정관리국 주요 간부를 방문해 2022년 대구시 국비 확보 방안과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 예산안 심의 전부터 기재부 예산실 주요 간부를 면담하고 대구시 주요 국비사업 지원과, 지난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안건에 포함되지 못한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필요한 예비타당성 조사 주무 부처인 기재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달빛내륙철도는 동서로 연결하는 철도로 철도 영향권 543만 명의 인적·물적 교류 촉진과 기존 교통체계와 연계해 남부권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대구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은 미래형자동차, 의료산업, 로봇산업, SOC 등 지역 전략산업 및 균형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과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대구의 일상회복, 경제도약에 필요한 사업 위주로 △지능형 의료시스템(총 220억 원) △미래차 디지털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총 440억 원)△디지털트윈 기반, 대구 디지털 상수도 구축(총 150억 원) △중앙고속도로 확장(총 5500억 원) 등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동서 간 교통인프라 부족이 지역 간 경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어 기존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남부권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필수적인 사업으로 국가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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