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회장 최정우·이하 협회)와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이하 공사)가 항만장비 소재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최정우·이하 협회)와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이하 공사)가 항만장비 소재국산화를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27일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민병근 부산항만공사 건설본부장과 허대영 철강협회 산업지원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항만산업 발전 및 소재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항만크레인(트랜스퍼·컨테이너) 대부분이 수입소재에 의존해 제작돼 왔으나 최근 부산항만공사가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국산 소재의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의 이 같은 활동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항만 및 철강산업의 상호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효과를 거둬왔다.

협회는 이날 이 같은 노력을 기울여온 공사측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향후 항만발전 및 항만장비 소재 국산화를 위한 공동노력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항만분야 국산 철강재 발주 확대 협력 △항만관련 소재·부품 국산화 R&D 협력△국가기반시설 종사자 대상 안전 강화교육△하역장비 국산화 프로젝트 홍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허대영 본부장은 “국산 철강재는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 온 대표적인 소재”라며 “부산항만공사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항만분야에서 국산 철강재 사용이 더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이번 업무협력을 계기로 국산 철강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K-Steel’캠페인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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