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투입 5월 7일 착공…2024년 하반기 오픈 예정

대구 수성의료지구에 2024년 하반기 문을 연 예정인 복합쇼핑몰 대구롯데쇼핑타운 조감도.
대구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수성알파시티(수성의료지구) 내에 추진 중인 지역 최초·최대 복합쇼핑몰 ‘대구롯데쇼핑타운’ 신축 사업이 본격화한다. 다음 달 7일 착공해 2024년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롯데자산개발(주)이 2014년 토지를 분양받은 이후 7년이 지나서야 첫 삽을 뜨는 셈이다. 롯데쇼핑(주)은 롯데자산개발(주)로부터 현지법인인 롯데쇼핑타운대구(주)의 지분 100%를 인수해 사업을 주관하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5월 7일 착공신고를 처리할 예정이다.

부지 매입비 1256억 원을 포함해 5000억 원 정도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구롯데쇼핑타운’은 대지면적 7만7049㎡(약 2만3307평), 건축면적 5만3551㎡(약 1만6199평), 연 면적 25만314㎡(약 7만5719평)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토지 길이도 대구신세계백화점보다 160m 긴 460m에 이른다. 경기도 고양이나 하남에 있는 스타필드와 같이 백화점, 아웃렛, 영화관, 스포츠시설, 외식, 오락 등을 하나에 공간에 집약시켜 기존 백화점과 차별화한 대구 최초이자 최대 복합쇼핑몰로서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게 롯데쇼핑 측의 계획이다.

김두원 롯데쇼핑(주) 백화점사업부 점포개발부문장인 김두원 상무는 29일 오전 9시 10분 대구시청 별관 101동 3층 접견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간담회를 한다. 이 자리에서 원활한 사업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대구롯데쇼핑타운은 수성알파시티의 앵커시설이 될 것”이라면서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대규모 고용창출과 더불어 수성알파시티 입주업체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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