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에 자승 스님 추대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위원장 자승스님(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29일 열린 건학위원회 발족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 제공

학교법인 동국대학교가 건학이념 구현을 통한 제2건학의 초석 마련을 위해 건학위원회를 출범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 성우스님)는 29일 동국대학교 본관 5층에서 건학위원회 발족식과 함께 최고위원 및 상임위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는 △증명 △고문 △최고위원회 △상임위원회 △자문단 △분과위원회(교육, 의료, 지역, 글로벌) △집행위원회 △사무국 등으로 구성되며, 사무국은 동국대 서울캠퍼스 본관 5층에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를 증명으로 모시고, 고문에는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위원장을 맡은 자승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출범하는 건학위원회는 종립학교 구성원의 자기반성과 새로운 다짐에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불교중흥이 동국발전이요, 동국발전이 곧 불교중흥이라는 생각으로 한국불교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학위원회는 앞으로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전략 및 계획수립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프로그램 또는 시설의 설치와 구성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활동 운영 및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동국대학교 관계자는 “불교종립 동국대학교는 교육보국과 인재불사를 위해 선각자 스님들이 지난 1906년 설립했다”며 “개교 115년이 된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건학위원회가 건학이념 구현을 통해 제2건학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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