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지난 28일 2022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2021년 제1회 추경 예산안으로 590억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역발전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국가 투자예산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장기 플랜 수립에 들어갔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1조1200억 원보다 5.27% 증가한 1조1790억 원으로 일반회계 558억 원, 특별회계 32억 원이 증액됐다.

지방교부세는 지난해 정산분 포함 215억 원과 조정교부금 미반영분 60억 원, 국도비 보조금 280억 원을 세입 반영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취소 및 내부유보금 조정을 통해 세출예산을 조정했다.

코로나19 대응 주요사업으로 △코로나 극복 영농지원 바우처 16억 원 △코로나19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4억 원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4억 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및 예방접종 센터 운영 4억 원 △지역 내 소비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김천사랑 상품권 운영 확대 20억 원 등 총 50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주요사업으로 △김천시 새희망일자리사업 7억 원 △지역활력 플러스 일자리사업 6.6억 원 △재활용품 품질개선 일자리사업 7억 원 등 총 26억 원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지역 경기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등 7개 대회 추가 유치 5억 원, 생태체험 마을 조성사업 등 관광사업에 10억 원을 편성, 지역 관광수요 회복과 소비 진작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221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되면 최종 확정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8일 2022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보고회를 통해 국비확보 전략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국비 건의사업은 54건에 총사업비 10조3143억 원으로 내년에 필요한 예산 건의액은 3954억 원이다.

이날 보고된 사업 중 내년도 새로이 추진하는 신규사업은 19건, 건의액은 343억 원으로 △국도 대체우회도로(양천~대항)건설사업 △반다비 어울림 센터 생활 SOC 복합화 사업 △봉산지구 배수 개선사업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등이다.

주요 계속사업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국도 59호선(김천~구미) 확장사업 △맘 지원센터 건립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건립 △지역 거점 드론 실기 시험장 구축사업 △감호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 △아포하수처리장 증설사업 등 35개 사업으로 건의액은 3611억 원이다.

시는 4~6월 중앙부처 예산안 편성·반영 단계에 부시장을 단장으로 부처 대응 전략을 마련해 내년 계획된 신규사업 채택과 계속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 추진할 계획이다.

김충섭 시장은 “올해 예산 1조1200억 원 달성에는 지난해 대비 국·도비 확보액이 22.4%나 증가했기에 가능했다”며 “시 재정 확충에는 국비확보가 절대적이니만큼 내년도 국비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과학기술, 정보통신, 산업 분야 신규사업 발굴에도 힘써 달라”고 말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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