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2명 이어 2일 오전까지 17명 추가 발생

경주시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황기환 기자

경주에서 1일과 2일 이틀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9명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환자가 323명으로 늘어났다.

경주에서는 전날에도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총 84명의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시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307번~315번 확진자는 이동 동선을 바탕으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또 지역 316번과 321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04번과 접촉했으며, 317번과 318번은 297번, 298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319번, 320번은 감염 경로를 파악 중에 있으며, 322번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323번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다.

경주시는 이날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개 동선이 있을 경우 신속히 발표키로 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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