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직상 문경시의회 의원.
문경시의회 안직상 의원(가선거구·국민의힘)이 임기 1년여를 앞둔 지난 4월 30일 사직 처리됐다.

문경시의회 김창기 의장은 2일 “해외에 체류 중인 안 전 의원이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국제우편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해 지난달 30일 자로 사직처리했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사직서를 통해 “개인 사정으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어 의정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세비를 받을 수 없다”며 사퇴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임기 1년여를 채우기 위해 많은 예산과 행정력이 투입되는 보궐선거는 치르지 않을 방침이다.

이로써 10명의 재적의원이었던 8대 문경시의회는 9명의 의원만이 남은 임기 동안 의정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경시의회는 8대 들어서만 1명이 의원직을 상실하고 2명의 시의원이 중도 사퇴하는 등 초대 이래 모두 10여 명이 의원직 상실 또는 중도 사퇴하는 불명예를 이어오고 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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