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사양 갖춰 미화원 사고 예방…2025년까지 단계적 교체 추진

지난 3일 상주시청 전정에서 상주시가 처음 도입한 ‘한국형 청소차’ 4대를 전달 받고 강영석 상주시장(왼쪽·여섯번째)와 장현석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상주지부장(오른쪽·여섯번째)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상주시제공

상주시가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한국형 청소차’ 4대를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차량은 환경부에서 환경공무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한국형 청소차’ 모델로 4억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상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생활형·재활용·음식물 쓰레기 등의 청소를 위해 총 38대의 청소차를 운영 중이다.

이 중 생활형 쓰레기 청소차 25대 중 4대를 올해 도입했고 2025년까지 내구연한이 지난 청소차를 ‘한국형 청소차’로 단계적으로 교체 구매할 계획이다.

환경공무직 관계자는 “그동안 청소 차량의 승차장치가 높아 무릎과 허리 부상이 빈번히 발생했다”며 “안전 사양을 갖춘 청소차 교체로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노고가 많은 환경공무직 근무자에게 감사하다”며 “작업 안전과 함께 시민의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상주시는 환경공무직 근골격계 부상 원인으로 중 하나인 100L 종량제 쓰레기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75L 종량제 봉투로 대체 보급할 예정이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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