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시장서 설명회…질의응답 통해 상인 의견 취합

지난 군은 4일 오후 3시 예천 상설시장에서 윤현숙(54) 문경·점촌상권 르네상스 사업추진 단장이 건물주 상인들이 변화지 않으면 재래시장을 살아 남을 수가 없다며 공모 사업 재도전을 위해 상인들의 변화를 주문했다.
예천군이 중소벤처 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내년 ‘특성화 시장 첫걸을 기반 조성사업’ 공모에 도전한다.

이번 도전은 2019년부터 시작해 3번째다. 중소벤처 기업부의 공모 심사는 서류심사(50%)와 비공식 현장 암행심사(50%)로 이뤄진다.

매번 암행심사에서 예천 상설시장은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다. 심사 평가기준은 상인들의 △친절·인사 여부△위생 ·청결△원산지표시△편리한 결재방식 △가격표시△카드결재△교환 및 환불△A/S여부△현금 영수증 발행률 △온누리상품권 취급률 등이다.

지난 군은 4일 오후 3시 예천 상설시장에서 공모 사업 재도전을 위해 상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특성화 시장 첫걸음 기반조성사업은 3억 원 사업비를 들여 3대 서비스 혁신(편리한 지불 결제, 고객신뢰, 위생청결 강화)과 2대 조직역량 강화(안전관리, 상인회 조직 강화)로 차별화된 전통시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상인과 인근 주민들에게 사업 목적, 내용,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나눈 다양한 의견을 통해 공모사업에 재신청한다.

이날 설명회에 나선 윤현숙(54) 문경·점촌상권 르네상스 사업추진 단장은 “예천 상설시장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먼저 알고 그것을 토대로 하나씩 고쳐 나가야 한다”며 “거기에 가장 앞장 서야 할 분들이 건물주와 상인들로서 고객을 맞이하는 자세와 마음 가짐이 우선시 돼야 하고 시장은 위생·청결·상품의 다양성, 먹거리가 풍성한 시장이 돼야 고객들이 몰려온다”고 강조했다.

예천군 새마을 경제과 황원희 팀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로 지역 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라며 “상인분들도 고객 친절, 깨끗한 상품 정리, 믿을 수 있는 가격 표시로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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