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연은 생태학자 김성호 교수를 초빙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주제로 그가 몸소 자연과 함께하며 보고 관찰하고 느꼈던 것을 기록한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딱따구리 아빠로도 유명한 김성호 생태학자는 2007년경 지리산에서 우연히 막 둥지를 짓기 시작하는 큰오색딱따구리를 만나 알을 낳고 품는 일 연의 과정을 50일간 쉬지 않고 지켜보며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 일기’라는 책을 발간한 바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김성호 교수님이 직접 자연 속 생명을 관찰하고 느꼈던 것과 열정·사랑 그리고 자연에 대한 존경·경외심이 전해지는 강연이었다”며 “주민들 일상 속에서 쉽고 유익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인문학 강연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 번째 인문학 숲길 산책 강연은 29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초정 서예연구원에서 조용헌 교수를 초빙해 ‘예천의 바위와 물 그리고 명당’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