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동서횡단 철도가 지나가는 12개 지자체 단체장들이 사업 촉구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울진군-
충남 서산에서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개설을 위한 서명 운동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울진군은 이달 13일까지 철도가 지나가는 12개 지자체와 함께 사업을 촉구하는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7일 기준으로 온라인 서명에 참여한 인원은 3만7000명을 넘어섰으며, 군은 서명 운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지난달 22일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추가 검토사업으로 포함했다고 발표되는 등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처럼 철도 건설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해당 지자체들은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등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되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또한 내년에 열리는 제20대 대선공약 반영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추진되도록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천안~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 길이 330km로, 약 3조7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완성되면 국토균형 발전은 물론 지역 간 접근선 개선과 관광단지 개발 촉진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결정에 칼자루를 쥔 국토부는 오는 6월 최종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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