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도소-대구 달성군 업무협약 체결
설명회 열어 주민편의 증진 방안 등 제시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는 대구교도소 조감도. 추경호 의원실.

2016년 착공해 지난해 11월 대구 달성군 하빈면에 완공된 대구교도소가 다음 달 이전한다. 대구교도소는 주민설명회와 달성군과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대구교도소는 지난 7일 달성군 하빈면 대구교도소 신축 이전 시설 소회의실에서 하빈면 주민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 달성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구교도소와 달성군은 교도소 내 보육 및 체육시설 지역주민 개방, 지역농산물 우선 구매 노력, 운행 중인 버스노선 배차간격 조정 및 신규 노선 확충 노력, 교도소 입구 출입로 확장 등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대구교도소는 이날 하빈면 주민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교도소 이전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도 열었다. 대구교도소는 ‘직거래장터’개최를 통한 지역농산물 구입, 하빈면 학생대상 장학금 지원, 관내마을과 자매결연을 통한 후원금 지원, 관사 입주민 및 민원인 방문에 따른 새로운 상권 형성 등의 지역발전 방안을 설명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최근 이영희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만나 교도소 지원인력을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하도록 노력하고, 교정시설 소요 농산물과 교도작업 재료 등을 지역생산품으로 우선 구매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교정시설 내 다목적 야외종합운동장, 실내 체육관 등 체육시설 주민개방도 요구했다. 이영희 교정부장은 지역사회 우수기업에 수형자 노동력을 제공해 기업 이유 창출에 기여하고, 하빈면 주민과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과 마을 자매결연을 통한 후원금 지원을 약속했다. 이영희 교정본부장은 “600명의 직원, 79가구의 관사 입주민 등 인구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주중 350명과 주말 600명 정도의 민원인 방문에 따른 연간 5만여 명의 새로운 상권 형성,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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