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 예천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신향순 예결위원장)는 3층 특별회의실에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본격 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강영구 부의장(효자·은풍·감천·보문면)은 오규섭 군 기획감사 실장에게 추경 예산 편성안이 적절하게 잘되었는지를 묻고 “본 예산에서 승인된 예산을 의원들에게 보고하지 않고 추경에서 삭감해 예결위에 올린 것은 의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예산이 당초와 다르게 취소 또는 변경됐으면 처음부터 의원들과 소통하며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또 강 부의장은 “2019년·2020년도에 7~8억 원 규모의 관정을 개발해 왔으나 정작 관로 시설이 없어 관정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향후 에는 관정 공사에 앞서 관로 시설도 함께 추진하고 관로 건설에 부족한 예산은 예비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신동은 의원(예천읍)은 “재원 운영에 앞서 군의 공격적인 예산편성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방채를 너무 아끼기보다는 공격적인 예산운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형식 의원(호명·지보·풍양면)은 환경관리과 신찬식 팀장에게 “안동시에서 있는 저류조와 펌프장 운영관리비를 왜 예천군이 분담금(8500만 원)을 부담해야 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신 팀장은 “안동시와 예천군에 속해 있는 호명면 신도시의 송평천의 면적에 따른 것으로 안동시가 52.8%, 예천군이 47.2%를 차지해서 운영관리 분담금을 내고 있다”며 “신도시 생태하천을 살리고 보호하기 위해서 낙동강에서 물을 끌어와 저류조에 물을 채워 다시 보내 송평천으로 흐르게 하는 사업으로 두 지자체에서 나눠 분담금을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예천군 집행부가 제시한 추경 규모는 434억6700만 원으로 일반 회계는 384억3600만 원, 특별회계는 50억31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