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길(오른쪽 두번째) 두리기업 대표가 10일 영천여고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영천여고 제공)

“영천여고를 졸업한 여직원들이 성실하고 열심히 해준 덕분에 학교와 인연이 되어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습니다.”

10일 영천여자고등학교(교장 허영선)에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한 김창길 두리기업(주) 대표의 말이다.

이 기업은 영천시 대창면 사리리에 소재한 물탱크 제조회사로, 2019년부터 3년째 영천여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다.

김창길 대표는 “회사 여직원들로 인해 장학금 지급을 시작했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마련됐다는 면에서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계속 장학금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허영선 교장은 “먼저 회사를 운영하며 힘든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준 김창길 대표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리기업(주)은 ‘사랑과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깨끗한 물을 그대로 전해주는 첨단 신소재 물탱크 및 저장용기 제조회사이다.

또 2020년 제57회 무역의날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한편 기술역량 우수 기업 및 각종 특허를 겸비한 기업으로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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