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접종 후 한달 후 증상 나타나"

상주시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던 상주시보건소 직원 A씨(52·여)가 10일 결국 숨졌다.

11일 상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 10일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았고 한 달여 지난 4월 12일께 호급곤란과 가슴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후 호흡곤란이 심해져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급성심근염’ 판정을 받고 위중한 상태였다.

A 씨는 상주시 면보건지소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 중이었고 평소 운동을 좋아하며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접종 후 한 달여가 지나 증상이 나타났고 아직 ‘급성심근염’과의 인과성은 밝혀진 바 없다는 이유 등으로 지난달 27일 ‘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판명했다. 또한 인과성 근거 불충분 중증 환자의 의료비 지원 사업을 17일부터 시행하고 이전 접종자도 소급 적용해 1인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밝혔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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