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윤 영천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경위.
“먼저 큰 상을 수상해 기쁩니다. 전국에서 1등을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함께해 준 동료들의 덕분입니다.”

최근 경찰청에서 실시한 전국 경찰서 우수 정보관 선정에서 영천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임재윤 경위가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찰청은 매월 전국 일선 경찰서 정보관들이 제출하는 정책자료 중 지역 안전 위험요소 발굴, 정부 정책 제안 등을 종합해 최우수 정보관 1명을 선발하고 있다.

임 경위는 지난 2월 수도권 지역 미등록 A종교시설 코로나19 집단 확산에 따른 시설을 파악하던 중 관내에 산하 신도회원 및 종교시설이 운영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그는 보건소 등 방역당국과 협조해 신도들을 설득하고 조기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한 점이 높이 평가받아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임 경위는 2009년 11월 경기도 용인경찰서에서 순경으로 시작해 2013년 경장, 2015년 경사, 2020년 12월 경위로 각각 승진했으며 2015년 2월 영천경찰서 정보보안과에 전입해 6년 2개월째 근무 중이다.

한편 이근우 영천경찰서장은 지난 10일 최우수 정보관으로 선정된 임재윤 경위에게 표창 수여식을 갖고 직원들과 함께 축하했다.

임재윤 경위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힘든 상황 속에서 영천시와 보건소 등 유관기관 간의 두터운 신뢰와 시민들의 협력으로 상을 받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현장에서 주민들과 더욱더 소통하며 친근감 있고 한 발 더 다가가는 모범 경찰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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