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초 6학년 여찬음, 지난해 이어 2회 연속 '금상'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영주예선
화재·구급·의료분야 문제 출제…11명 지역 본선 출전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영주예선이 11일 포항시 남구 상도동 경북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펼쳐졌다. 왼쪽부터 금상 영주 부석초 6학년 여찬음, 은상 동부초 5학년 김혜주, 동상 풍기초 6학년 한지민·동부초 6학년 정하진 어린이. 류희진 기자

영주 부석초등학교 6학년 여찬음 학생이 11일 열린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영주예선’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영주동부초 5학년 김혜주 학생이, 동상은 풍기초 6학년 한지민·영주동부초 6학년 정하진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영주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이번 퀴즈쇼는 포항시 남구 상도동 경북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퀴즈쇼’로 이뤄졌다.

어린이 퀴즈쇼에 참가한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 또는 화상회의 등에 사용되는 줌(Zoom)을 통해 포항에 위치한 사회자와 소통했다.

이번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인 안전 교육을 통해 국가의 미래자원인 어린이를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가족과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킬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영주예선이 11일 포항시 남구 상도동 경북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펼쳐지고 있다. 류희진 기자
2021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영주예선이 11일 포항시 남구 상도동 경북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펼쳐지고 있다. 류희진 기자

이날 어린이퀴즈쇼에는 부석초, 풍기초, 영주가흥초, 영주남부초를 비롯해 남산초, 중앙초, 평은초 등 영주지역 18개 학교에서 46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퀴즈쇼는 채점자가 참여 학생들과 한 공간에 있지 않은 만큼 공정한 채점 및 평가를 위해 진행요원 5명을 배치해 대형스크린으로 학생들을 실시간으로 꼼꼼히 모니터링했다.

사회자가 정답을 외칠 때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정답판을 흔들며 환호하는 모습과 탈락한 학생들의 아쉬움이 담긴 손짓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퀴즈쇼 초반에는 정답을 맞혔음에도 감독관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미리 정답판을 내려 탈락자가 발생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한눈에 알아볼 수 없는 답안을 써낸 일부 학생들도 탈락을 면치 못했다.

10여 개의 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어느덧 참가자 대부분이 탈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열렬한 환호와 함께 열린 패자부활전에서 참가자 전원이 다시 살아났고,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문제가 거듭될수록 탈락자는 속출했고 결국 11명의 예선통과자만 남아 본격적인 진검승부를 벌였다.

화재·구급·의료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문제들이 출제되면서 하나둘 탈락자가 나왔다.

최후까지 살아남은 2명은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가 쏟아지는 가운데 쉴 틈 없는 문답을 계속해서 이어가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결국 해파리 접촉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응급대처법을 묻는 질문에 홀로 정답을 맞힌 여찬음 학생이 골든벨을 울리며 금상을 받았다.

퀴즈쇼가 끝난 뒤에는 퀴즈쇼 내내 사회자와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퀴즈쇼에 임한 ‘모범학생’과 화면 앞에서 자신의 끼를 뽐내며 춤을 추는 ‘댄스 파티’ 시간에서 신나게 춤을 추며 눈길을 끌었던 학생들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이 선물 되기도 했다.

골든벨을 울린 여찬음 학생은 “올해로 퀴즈쇼에 3번째 참여하고 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금상으로 예선을 통과해 기분이 좋다”며 “계속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4명의 수상자를 포함해 영주가흥초 5학년 김나은·우서윤, 장수초 6학년 서준혁, 이산초 6학년 최정우, 서부초 5학년 김태현, 영주초 6학년 김재니, 영주가흥초 4학년 안건율 등 총 11명의 학생은 지역 본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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