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1.11'로 경제성 충분…감포읍 일원에 7월 중 착수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감도.
소형모듈형원자로(SMR) 등 혁신원자력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국내 최대 연구단지 구축사업인 ‘혁신원자력연구개발 기반조성사업’이 1일 KDI(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사업이 이달 중 본격 착수된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재부에 신청했으며, 13개월간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경제성분석 결과(B/C)가 1.11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으며, 정책성분석 등 종합평가 결과(AHP)가 0.589로 사업 타당성도 확보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 2700억 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이달 중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혁신원자력연구단지는 SMR 등 소형모율원자로 개발과 실증, 4차 산업기술을 이용한 원전안전 기술개발,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와 원전 해체기술 고도화 등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원자력 연구단지가 될 전망이다.

경주시 감포읍 일원 222만㎡의 면적에 총 사업비 6540억원이 투입돼 17개 연구·지원 시설이 들어서고, 1단계 연구인력만 500여명에 이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경북도가 미래 원자력 신시장을 선점할 SMR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혁신원자력연구단지를 기반으로 SMR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환동해 지역을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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