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하천변 등에 버려지거나 보관 중인 1급 발암물질 석면 슬레이트를 작업자들이 불침투성 포장지로 밴딩작업 하는 모습. 상주시제공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 제거 목적으로 방치되거나 보관 중인 석면 슬레이트 처리를 위해 상주시가 발 벗고 나섰다.

2021년도 예산 5억 원을 투입해 상반기에 총 2만7278㎡ 석면 슬레이트를 처리했다.

25일 김정진 자원순환 팀장은 “지난해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2월 신청을 받은 방치 및 보관 중인 석면 슬레이트를 처리했다”며 “올 상반기 처리 분량은 보관 슬레이트 2만3738㎡, 방치 슬레이트 3540㎡이다”고 밝혔다.

보관 슬레이트는 재해 등으로 붕괴하거나 자가 철거 후 보관 중인 슬레이트가 대상이고, 방치 슬레이트는 하천변·도로 등의 국공유지에 불법으로 버려진 슬레이트 등이다.

시민이 자체 보관하는 경우에는 가구별 최대 150만 원까지 처리비를 지원한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아직 지역 내 방치·보관 중인 석면 슬레이트가 많이 있어 올해 하반기에도 남은 예산으로 제거 작업을 추진한다”며 “앞으로 상주시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를 제로화 할 때까지 시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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