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술(경상북도 건강증진사업지원단 단장)

대사 증후군의 관리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첫째, 운동을 생활화하고 술을 줄이고 담배를 끊어야 한다.

비만한 사람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게 되면 신체의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될 뿐 아니라 이와 동반된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증상도 호전될 수 있다.

예로, 하루 30분 정도 걷기나 가벼운 조깅은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혈압 개선과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인다.

또한 운동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복부를 중심으로 한 살을 빼는 종류의 운동이다.

즉 허리둘레를 줄이면 내장 비만의 위험성도 감소하고, 이에 따라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도 줄어든다.

둘째, 올바른 식사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탄수화물 섭취는 전체 칼로리 중 50%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은 단순 다당류의 탄수화물보다는 곡류로 만든 빵이나 제품, 현미가 좋으며, 설탕은 정제하지 않은 흑설탕이 좋다. 이를 통해 총칼로리를 감소시키고 저지방을 유지해 복부비만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비만한 경우에는 1년에 5~10% 정도씩 천천히 체중감량을 하도록 한다.

셋째,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정신적ㆍ육체적 환경을 잘 조절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 생활습관의 개선만으로 충분치 않거나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매우 높은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 후 지시에 따라 인슐린 증감제 등을 사용하여 약물치료를 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당부하건데, 운동과 식생활 개선을 실천하여 대사증후군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이를 통하여 여러 만성병도 예방할 수 있으니 더욱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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