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동해안권 해양수산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최지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지역균형·관광연구실장은 “부문별·산업별 추진방식과 행정경계를 넘어 해양경제성장과 지역발전을 연계한 해양경제 지반 지역혁신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똘똘한 지역기업을 발굴해 지역혁신의 주체로 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해양 창의인재 인큐베이팅 혁신생태계, 해양 스마트 인문도시 네트워크, 해양 헬스케어·관광·생태 트라이앵글 등을 담은 ‘해양수산 과학기술 혁신, 창의인재 육성, 해양수산 문화 진흥’으로 환동해 해양수산 지역협력 대전환 추진방향을 잡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용진 계명대 교통공학전공 교수는 ‘경북 동해안 및 인근 내륙권 SOC 분야 연계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포항 영일만항을 신북방 거점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해 복합물류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지자체 간 상호협력과 상생으로 국제 이슈에 공동 대응하는 차원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국가별 대응 전략 공동 모색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동북아 경제권이 환황해에서 환동해로 확대됨에 따라 환동해권에서 동북아 물류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신북방·신남방 정책에 따라 경북, 부산, 강원 등 환동해권 항만 간 역할 분담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