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5부제 실시·공무원 노타이 근무·가로등 점등시간 단축

경주시가 고강도 에너지절약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고유가 파고 넘기에 팔 걷고 나섰다.

경주시는 범시민 에너지절약 운동 실천을 위해 공무원 근무시간 중 노타이 운동과 청사 내 냉방온도 26~28℃ 유지, 복도등 끄기, 차량 5부제 실시 등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에너지 실천운동을 생활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또 공공시설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가로등 격등 소등과 점등시간 단축 제도를 병행 시행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공무원 승용차량은 물론 시청과 읍면동 청사 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 5부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또 평소 일출시까지 불이 켜져 있는 석굴암주차장 오릉주차장 탈해왕릉 주차장 등을 밤 11시까지 단축 점등하고 대릉원과 불국사 안압지주차장은 밤 11시까지 2시간 단축한다.

또한 장군묘주차장과 첨성대 경내, 흥무로 북군마을 수목조명등도 소등하는 등 시가지 및 외각지 가로등 3천 200여개의 소등시간을 2시간 단축해 연간 253만5천㎾(70,560천원)를절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사적지, 시민운동장에도 소등시간을 2시간 단축해 연간 4천여만원의 에너지를 절감키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긴급차량과 청소차량, 건설차량을 제외한 115대의 관용차량 5부제 실시로 연간 유류 9만9천ℓ(1억8천800만원)를 절감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 동참을 위한 시가지 홍보용 현수막을 게첨하고 시장 서한문과 반회보, 특보, 기업소식지 발행 등 각 가정에서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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