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동포단체대표들이 2일 오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중국 귀한 동포,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 행사가 갖고 있다. 선대위 제공
우리나라의 재한중국 동포 수가 60만 명을 넘고 그중 귀화한 동포가 약 15만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2일 재한중국동포단체 대표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각계 재한 동포단체대표들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중국 귀한 동포,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 행사가 열고 “윤 후보를 반드시 대통령에 당선시켜 정권교체를 이룩함으로써 향후 재한 동포들에 대한 제도적·문화적 차별을 없애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동등한 발전을 이룰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그동안의 대중정책과 동포정책이 결국 동포사회에 대한 각종 차별 및 중국에 대한 굴종적 관계 등을 유발하며 총체적 실패로 끝났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새로운 대중 관계 발전과 재한 동포들의 새로운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1653명의 ‘사회통합을 염원하는 전국시민연대’ 회원들도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석정 강남대 교수와 장정심 호남대안포럼대표, 이보열 벤처기업 대표 등 지역대표와 청년대표 및 직능대표 25명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하우스카페 세미나실에서 회원 1653명을 대신해 사회통합 성명서를 발표하고 윤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문재인 정권은 지난 5년간 내 편만 챙기는 분열의 정치로 이 나라를 망가뜨렸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위해 이런 갈등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공정과 상식, 정의감으로 권력의 부당함에 맞서온 당당한 후보로 문재인 정권이 고조시킨 이런 사회갈등을 꿋꿋이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는 한쪽만 바라보고 내 편만 챙기는 사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진정한 통합을 이루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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